봄이 올 때, 가장 먼저 피어나는 개나리와 산수유꽃, 유채꽃은 움츠렸던 우리 마음에 희망의 빛을 줍니다.
밤이 되어 태양 빛이 사라져 공간이 음산해질 때면, 주광색-노란 불빛을 살짝 켜봅니다.
그러면 다시 공간은 따스해지고, 우리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죠.
노랑은 따스함과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빛과 가장 가까운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밝고 환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정서적 공감을 잘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따라서, 명랑하고 생기 넘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반대의 상황에 대해 큰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하면 금세 슬프고 무기력해지며, 외로워합니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더 크게 드리워집니다. 공감을 잘하는 만큼, 공감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공감'은 사람이 AI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내적으로 긴밀하게 공감하기 때문에 위로받고, 또 외로워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사람 본연의 모습이며, 그래서 노랑은 `사람다움`을 제일 잘 대변하는 색이지 않을까요?

삶에 대한 희망이 있고 나와 내 주변에 대해 긍정적이라면, 더 이상의 큰 행복이 있을까요? 오리고는 항상 컬러로 우리의 삶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이 행복의 중심이 되는 색이 바로 노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매 시즌 빠짐없이 옐로우 계열의 패턴을 디자인하며, 다양한 패턴에 옐로우를 배색하고 있습니다.

옐로우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아이처럼 밝고 싶은 어른이에게, 또 지금 아이들에게 모두 필요한 색입니다. 또한, 핑크와 블루처럼 남녀를 나누지 않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중성적인 컬러여서 모든 공간에 어울릴 수 있는 색이기도 합니다.

창의성을 더하고 싶은 아이들의 공간에는 생가 있는 옐로우를, 조금은 차분하고 싶은 공간에는 채도가 낮은 어두운 옐로우를 써보세요.

그러면 오늘도 샛노랗게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랄게요.